포르투갈 핵심 탐방: 5, 6월 리스본 & 포르투 여행 가이드

포르투갈은 서유럽의 다른 나라들과는 또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간직한 나라입니다. 특히 수도인 리스본과 제2의 도시 포르투는 각각의 개성 넘치는 분위기와 풍부한 볼거리로 많은 여행자들을 사로잡습니다. 5, 6월은 온화한 날씨와 긴 낮 시간 덕분에 포르투갈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리스본과 포르투, 두 도시의 핵심 정보와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 6월 포르투갈 여행, 왜 좋을까? ☀️

5, 6월의 포르투갈은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여행하기에 매우 쾌적합니다. 여름 성수기의 뜨거운 열기와 인파가 몰리기 전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도시를 탐험하고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리스본에서는 6월 중순 경 '성 안토니우 축제(Festas de Lisboa)'가 열려 도시 전체가 활기찬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긴 낮 시간 덕분에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충분합니다.

💛 리스본 (Lisbon): 7개의 언덕 위, 다채로운 매력의 수도 💛

테주강(Tagus River) 하구에 위치한 리스본은 언덕이 많아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역사 지구 탐방부터 미식, 쇼핑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알파마 & 바이샤 지구 탐방

리스본의 가장 오래된 지구인 알파마(Alfama)는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과 파두(Fado) 하우스로 유명합니다. 언덕 꼭대기의 상 조르즈 성(São Jorge Castle)에 오르면 리스본 시내와 테주강의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진 이후 계획적으로 재건된 바이샤(Baixa) 지구는 격자형 도로와 넓은 광장(코메르시우 광장, 호시우 광장), 독특한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가 특징입니다.

리스본의 상징, 알파마 지구를 누비는 28번 트램

 

2. 벨렝 지구 역사 투어

대항해시대의 영광을 간직한 벨렝(Belém) 지구도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벨렝 탑(Torre de Belém)과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의 웅장하고 정교한 마누엘 양식 건축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근처의 유명 베이커리 '파스테이스 드 벨렝'에서 원조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벨렝 탑

 

3. 전망대(Miradouro)에서 도시 감상

언덕이 많은 리스본에는 도시를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미라도루)가 곳곳에 있습니다.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 산타 루치아 전망대, 세뇨라 두 몬트 전망대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뷰포인트에서 아름다운 리스본의 주황색 지붕과 테주강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 포르투 (Porto): 도루강과 포트 와인의 도시 🍷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는 리스본과는 또 다른 고풍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루강(Douro River)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포트 와인이 유명합니다.

1. 히베이라 지구 & 동 루이스 1세 다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히베이라(Ribeira) 지구는 도루 강변을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펠탑의 제자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철제 아치교 동 루이스 1세 다리(Ponte Dom Luís I)는 포르투의 상징으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히베이라 지구와 도루강의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도루강변의 그림 같은 히베이라 지구

 

2. 빌라 노바 드 가이아 & 포트 와인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면 빌라 노바 드 가이아(Vila Nova de Gaia) 지역입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 와인 셀러(저장고)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여러 와이너리에서 제공하는 투어와 테이스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포트 와인의 역사와 맛을 경험해 보세요. 가이아 지구에서 바라보는 히베이라 야경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입니다.

3. 렐루 서점 & 상 벤투 기차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꼽히는 렐루 서점(Livraria Lello)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 영감을 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과 독특한 계단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입장 대기가 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가 아름다운 아줄레주(Azulejo) 타일로 장식된 상 벤투 기차역(Estação de São Bento)도 꼭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된 상 벤투 기차역

 

🍳 포르투갈에서 맛봐야 할 음식 🍳

포르투갈은 미식의 나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을 경험해 보세요.

• 파스텔 드 나타 (Pastel de Nata):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에그타르트. 리스본 벨렝 지구가 원조로 유명하지만,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습니다.
• 바칼랴우 (Bacalhau): 포르투갈의 국민 생선인 대구를 이용한 요리. 구이, 튀김, 찜 등 수백 가지 조리법이 있습니다.
• 해산물 요리: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6월에는 정어리 구이가 제철이며, 해물 스튜인 카타플라나(Cataplana)도 유명합니다.
• 프란세지냐 (Francesinha): 포르투의 명물로, 식빵 사이에 고기, 햄, 소시지 등을 넣고 치즈와 소스를 듬뿍 얹은 샌드위치입니다.

💡 리스본 & 포르투 여행 팁 💡

• 도시 간 이동: 리스본과 포르투 사이는 고속열차(AP, IC)로 약 3시간 소요되며, 가장 빠르고 편리합니다. 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 교통: 두 도시 모두 언덕이 많으므로 트램, 버스, 메트로 등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스보아 카드, 포르투 카드 등 교통권 구입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 숙소 예약: 6월은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항공권과 숙소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언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지만,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잘 통용됩니다. 간단한 포르투갈어 인사말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 여유로운 일정: 두 도시 모두 볼거리가 많으므로, 너무 빡빡한 일정보다는 각 도시의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사와 현대, 낭만과 활기가 공존하는 포르투갈의 두 대표 도시, 리스본과 포르투. 쾌적한 6월 날씨 속에서 이 두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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